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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폭염 속 담금질... 러시아전 집중하며 세트피스·압박 강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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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폭염 속 담금질... 러시아전 집중하며 세트피스·압박 강훈련

입력
2014.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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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미니게임 도중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이애미=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미니게임 도중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이애미=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30도에 습도 60%를 웃도는 고온 다습한 마이애미에서 훈련의 강도를 높였다.

태극전사들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발등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와 골키퍼 3명을 뺀 19명이 홍명보 감독의 불호령 속에 구슬땀을 쏟았다.

홍명보호는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 전날까지 하루 한 차례 훈련을 치렀지만 이날은 처음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시차 적응과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홍 감독은 훈련 초반에 러닝과 패스 훈련으로 선수들이 흠뻑 땀을 흘리게 했다. 운동량을 점차로 늘리면서 체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었다.

홍 감독은 이틀 연속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집중했다. 먼저 4명의 공격조와 4명의 수비조를 그라운드에 투입했고, 점차로 선수들의 숫자를 늘려 6대6 훈련에 이어 9대10까지 이어졌다. 훈련이 이어지는 동안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압박”을 외쳤다.

홍 감독은 수비 훈련의 막판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방법을 조련했다. 수비 조직력 훈련의 초점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또 홍 감독은 코너킥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으로 득점 루트의 다양화에 힘을 쏟았다. 홍 감독은 훈련 막판 선수들을 골대 앞에 불러 모은 뒤 코너킥에 의한 득점 상황을 만드는 훈련에 나섰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7회 대회 연속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10골)을 올렸다. 지난 8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이 뽑아낸 득점은 26골이었다. 이중 세트피스에 의한 골이 38%로 적지 않은 비중이다. 그러나 코너킥에 의한 득점은 한 차례도 없었다.

홍 감독은 키커가 짧게 볼을 내준 뒤 다시 돌려받아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려 헤딩으로 득점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여기에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르는 볼을 2선 공격수들이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까지 이어지도록 독려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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