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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우승컵 펠레, 역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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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우승컵 펠레, 역시 넘버원

입력
2014.06.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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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마라도나 3위 베켄바워

브라질 22명 이탈리아 15명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없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각종 기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28~3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3일에 걸쳐 역대 월드컵 최고의 선수 100인을 선정했다.

브라질 펠레. 4회 출전 12 골
브라질 펠레. 4회 출전 12 골

1위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차지했다. 펠레는 1958년부터 1970년까지 총 4회 월드컵에 출전, 통산 14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3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17세의 나이에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펠레는 8강 웨일즈전에서 결승골, 4강 프랑스전에서 해트트릭,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2골 등 총 6골을 폭발해, 브라질의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견인한 펠레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선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4골을 쏟아 부어 세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4회 출전 8골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4회 출전 8골

2위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다나. 15세이던 1976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1978년 리그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뒤 1982년 스페인에서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다. 1994년까지 4차례 월드컵에 나가면서 21경기 연속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신의 손’사건이 나온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5골과 5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인간’마라도나는 낙제점이었다. 1991년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 1994년 미국에서 2경기만 뛴 뒤 다시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도중 하차했다.

독일 베켄바워. 3회 출전 5골
독일 베켄바워. 3회 출전 5골

3위는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란츠 베켄바워다. 1966년부터 3회 연속 출전해 18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에도 삼각 붕대로 팔을 감은 채 출전했던 그는 결국 서독의 3-4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197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16년 후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독일 대표팀의 감독으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호나우두. 3회 출전 15골
브라질 호나우두. 3회 출전 15골

4위는 3회 출전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5골)을 쏘아올린 브라질의 호나우두, 5위는 2회 출전해, 5골을 터뜨린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각각 뽑혔다.

프랑스 지단. 2회 출전 5골
프랑스 지단. 2회 출전 5골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로타 마테우스, 게르트 뮐러(이상 독일), 가린 샤(브라질),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톱10’에 선정됐다. 이밖에 에우제비오(포르투갈ㆍ11위), 호마리우(브라질ㆍ16위), 지코(브라질ㆍ22위), 호나우지뉴(브라질ㆍ23위),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ㆍ24위), 히바우두(브라질ㆍ27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ㆍ33위), 올리버 칸(독일ㆍ42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ㆍ51위),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ㆍ86위) 등이 10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에 따르면 월드컵 첫 출전 시점을 기준으로 1990년대 선수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21명), 1950년대(18명)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22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15명), 독일(13명), 잉글랜드(6명)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63명), 남아메리카(33명), 아프리카(3명) 순이었으며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100명 가운데 월드컵 3회 출전 선수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테우스는 유일하게 다섯 차례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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