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맞춤형 인재 양성 산실 호평
장비 등 앞선 공동기기센터도 명성
인턴십 등 기업 요청 갈수록 급증
“학생과 기업, 대학이 서로 만족하는 산학협력 추진이 이 같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2년 연속 교과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획득한 장승준(55)단국대 ‘창조다산링크사업단’ 본부장은 평가 성과의 밑거름은 철저한 윈-윈 전략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2007년 국내 처음으로 탈 서울을 선언, 한남동 캠퍼스를 경기도 죽전으로 이전하고 죽전과 천안캠퍼스의 중복학과를 통합하며 대학가에 혁신의 바람을 선도했다.
이와 함께 캠퍼스마다 각기 다른 특성화 전략을 펼쳤다.
의약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산학협력사업을 주도한 ‘창조다산링크사업단’은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면서 국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장 본부장은 “학사일정에 산학협력 실무 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 학생들이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면서 취업일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간 600여명의 학생이 기업현장실습과 인턴십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기업요청이 쇄도해 내년에는 8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링크사업단은 현재 819개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맺고 학생교육과 멘토링, 산학협력 연구, 산업체 컨설팅,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각종 실험 실습과 공정 등을 분석하는 ‘공동기기센터’는 우수인력과 장비로 전국 최고의 분석기관으로 자리잡아 대기업은 물론 유망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학생이 원하는 기업,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수들이 기업을 방문, 학생 사후관리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링크사업단은 향후 목표를 지역 기업체를 위한 연구와 공동기기활용, 학생취업률 향상에맞췄다. 또한 산학협력을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로 확대해 학생현장실습 인턴십, 취업을 해외기업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이 교수의 연구성과와 고가의 장비활용을 극대화해학생과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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