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7번째 기술출자기업인 ㈜한국소재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출자기업은 디지스트 등 대학 연구기관은 기술을, 기업 등은 실물자본을 출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한국소재는 디지스트가 나노 소재 기술을, 국내 유명 소방기구 제작업체로 52년 역사의 ㈜한국소방기구제작소가 자본과 경영노하우를 출자해 유ㆍ무기 나노복합 난연소재를 사업화하게 된다.
난연ㆍ방염제는 화재를 막아주거나 나더라도 급속한 확산을 지연시켜 주는 물질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능이 뛰어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재는 디지스트가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유ㆍ무기 나노복합난연제를 제품화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문전일 디지스트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출자기업은 교수나 연구원이 직접 창업하는 것보다 매출이나 고용 측면에서 그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며 “디지스트와 50년 기업이 협력, 100년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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