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400개
2013년 기준으로 해외에서 매장을 가장 많이 운영한 한국 외식업체는 ‘델리만쥬’로 집계됐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외식업체는 총 95개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식기업 해외진출 및 지원 현황’을 2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모두 95개 업체의 상표 100개가 해외에 진출했으며, 전체 매장 수는 2010년 991개에서 지난해 2,717개로 크게 늘었다. 매장 수는 델리만쥬(400개)가 가장 많았고 레드망고(381개), BBQ(351개), 카페베네(251개), 롯데리아(220개), 파리크라상(17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6개 업체 매장 수는 전체 해외 진출 매장들의 65%를 차지했다.
전체 해외진출 매장의 70%는 중국과 미국에 몰려 있었다. 중국에 59개 업체가 992개 매장을, 미국에 36개 업체가 951개 매장을 열었다. 외식업체들은 44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진출이 활발한 지역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해외로 진출하는 외식업체가 늘수록 국내 외식업계의 과도한 경쟁이 줄어들고 국산 식자재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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