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울산시 협약…‘과선교’ 신설, "대안지하차도 교통혼잡 개선"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울산시는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횡단하는 시설인 ‘소골 과선교’ 신설 협약을 2일 체결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소골 과선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을 통과하는 철길을 입체 교차화, 남창강변로와 보곡1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276m(교량 90m, 접속도로 186m, 폭20m)의 도로시설로, 소요 사업비 85억원은 철도공단(70%)과 울산시(30%)가 분담하고, 건설은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가 맡기로 했다.
그간 온양지역은 동서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인 대안지하차도(왕복 2차로)의 상시 교통혼잡으로 주민 불편에다 지역간 단절 문제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철도시설공단과 울산시 등이 소골 과선교 건설방안에 대해 장기간 고민해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과선교가 완공되면 현재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안지하차도의 교통혼잡이 개선되고, 온양읍과 온산공단간 연결성이 좋아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의 원활한 교통물류수송망을 구축하기 위한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은 연장 65.7km로 총 2조3,525억원을 투입, 2017년 완공이 목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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