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남아공 대회 직전 5차례 평가전서 승부조작 의심”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4년 전 월드컵 직전 최소 5경기 이상의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A매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직전 열린 최소 5차례의 평가전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0년 6월1일 열린 남아공과 과테말라의 평가전을 예로 들었다. 이밖에 미국-호주전(미국 3-1 승), 나이지리아-북한전(3-1 나이지리아 승)에서도 싱가포르에 근거지를 둔 조직이 심판을 매수하는 방법으로 승부 조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FIFA는 판단했다.
무릎 수술 수아레스, 우루과이 23명에 포함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ㆍ리버풀)가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 23명 엔트리에 포함됐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1일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말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수아레스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돼 23명 명단에 들어갔다. 수아레스는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선수로 그의 부상 회복 여부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판 페르시 결승골…네덜란드, 가나 제압
네덜란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치른 평가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가나를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5분 만에 터진 판 페르시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 18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칠레, 호주와 B조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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