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2승…추신수는 2루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을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2승(5패)째.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간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을 5.67까지 떨어뜨렸다.
실점 장면은 4회 나왔다. 1사 후 트레비스 쇼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9번째 피홈런이자 6경기 연속 홈런 허용. 윤석민은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6회 무사 2루에서도 삼진 2개와 야수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윤석민은 팀이 3-1로 앞선 8회초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왼손 크리스 존스에게 넘겼다.
메이저리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날도 경기 초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부진했으나 6회 2루타 한 방을 때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로 소폭 하락했고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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