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마술사 정지용을 키운 충북 옥천
한국기행(EBS 밤 9.30)
우리네 삶과 풍경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낸 근대 문화예술인들을 닷새 동안 만나본다. 충북 옥천 구읍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시인 정지용. 그는 16세에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면서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었다. 그래서 옥천은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정지용의 시 세계에 큰 영향을 준 고장이다. 그의 시 ‘향수’는 휘돌아 흐르는 금강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황소들을 그림 그리듯 표현하며 옥천의 풍경을 담고 있다. 정지용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아동문학가 권정생, 토지의 박경리, 오감도의 이상이 살았던 곳으로 문화예술기행을 떠난다.
의리남 김보성, 조선시대 관아의 삶 체험
렛츠고 시간탐험대2(tvN 오후 8.50)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상의 삶을 재현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장동민, 유상무, 김동현, 조세호, 전현무 등이 조선시대로 떠난다. 특별 게스트로 김보성이 출연해 조선시대 관아의 삶을 체험한다. 장동민, 유상무, 김동현, 조세호는 이미 시즌1에서 유배 양반과 노비, 성균관 유생과 반인, 왕과 내시 등의 삶을 경험한 적이 있다. 제작진은 고증을 통해 당시와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출연자들을 배치한다. 출연자들이 아전, 죄인, 노비 등으로 변신한다. 조세호는 옥 안에서 칼을 차고 편하게 앉아 있는 죄인을 선택하지만 포졸들로부터 매를 맞고 괴롭힘을 당하는 등 호된 옥중 생활에 경악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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