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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에 한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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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에 한민구

입력
2014.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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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동참모의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김 내정자(오른쪽)와 한 내정자(왼쪽).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동참모의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김 내정자(오른쪽)와 한 내정자(왼쪽).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을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물러난 뒤 공석이던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의 인사를 열흘만에 단행, 김관진 국방장관을 발탁했다”며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동참모의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내정자는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 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여 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 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 대표를 지냈다. 민 대변인은 “한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이라며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 장관이 겸임을 하게 된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남재준 원장 경질로 공석 중인 국가정보원장은 현재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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