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4.75%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196만 317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됐던 4·24 재·보궐선거 첫날 전체투표율은 1.71%(국회의원 선거지역은 2.31%), 10·30 재보선 투표율은 2.14%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한 2010년 지방선거의 최종 부재자투표율(1.87%)을 넘겨 전체 투표율은 지난 선거(54.5%)보다 상승할 것을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재보선 사전 투표율 추이 상 이틀째 투표율이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전투표율은 10%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율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50% 초중반대였던 지방선거 투표율이 최소 5%포인트 안팎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50%, 전북이 7.34% 순으로 높았고 대구가 3.38%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이 4.27%, 경기가 4.04%, 인천이 4.47%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미리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신분증만 챙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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