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한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자동차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부산에 공장을 둔 르노삼성차는 르노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니셜 파리'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파리시와 센강에서 받은 영감을 제품 곳곳에 반영해 뛰어난 스타일과 혁신적 기능을 자랑한다.
전장 4.85m의 대형차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느낌을 함께 갖추고 있다.
다운사이징 기술과 6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된 디젤 dci130 엔진은 르노그룹의 파워트레인 핵심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HED-9)'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인트라도는 36㎾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수소를 완전충전하면 최대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1리터에 40㎞를 달릴 수 있는 셈이다.
기아차는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하이브리드 콤팩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니로(Niro)'를 출품했다.
GT4 스팅어는 2.0터보 GDi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315마력을 낸다.
차폭은 K7보다 넓고 높이는 K3보다 낮아 공기저항을 덜 받으면서 안정되게 코너를 도는 성능을 갖췄다.
니로는 1.6 터보 GDi 감마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문이 위쪽으로 열리는 걸 윙 도어를 장착해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쉐보레는 다음 달 말 국내 개봉하는 영화 트랜스포머4의 주인공 범블비로 출연하는 카마로 콘셉트카를 내놓았다.
기존 카마로와는 달리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나도록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쉐보레는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범블비 모형 로봇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Fun-Vii는 인터넷을 이용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자동차 외부가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처럼 작동해 운전자가 터치스크린 패널로 조작할 수 있다.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는 프리우스 라인에서 분리된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형세단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외관 스타일이 특징이다.
재규어도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C-X17을 내놓았다.
이 차량은 재규어가 개발한 혁신적인 알루미늄 차체 구조의 유연성과 재규어만의 럭셔리 라인을 잘 살렸다.
캐딜락의 그랜드 쿠페 콘셉트카 '캐딜락 엘미라지'는 캐딜락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
유선형의 디자인과 최고출력 5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후륜구동차로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엘 미라지(El Mirage) 호수에서 영감을 얻었다.
폴크스바겐은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중형 SUV '크로스블루(CrossBlue)를 선보였다.
이 차는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모듈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다목적 미니밴 시장을 공략할 전략모델이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LF-CC'는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쿠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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