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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음식점에 맞춤형 컨설팅... '맛있는 제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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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음식점에 맞춤형 컨설팅... '맛있는 제주' 만들기

입력
2014.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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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행사에 양병식 서귀포시장, 김양수 JIBS 사장,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 등이 새롭게 재출발 하는 ‘메로식당’ 남신자(가운데)씨를 축하하고 격려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지난달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행사에 양병식 서귀포시장, 김양수 JIBS 사장,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 등이 새롭게 재출발 하는 ‘메로식당’ 남신자(가운데)씨를 축하하고 격려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에서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다. 지난 해 10월부터 제주도청, 지역방송사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신라면세점, 제주신라호텔 임직원들이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 및 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컨설팅 과정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서귀포 중정로 91번길에 위치한 ‘메로식당’은 이 프로젝트 3호점이다. 식당 운영자 남신자(62)씨는 큰 사고 인해 거동이 어려운 큰 딸과 손녀까지 보살피면서 혼자서 힘들게 식당을 운영해 왔다. 식당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하루 매출은 10만원도 되지 않았고 병원비 등으로 빚만 1억 5,000만원 정도 있어 이자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남씨에게 주요 메뉴인 메로 맑은탕, 메로 매운탕, 메로 구이를 개선하는 방안과 메로탕면 등 새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주방 설비를 개선했다. 특히 메로 부위에 따른 조리법을 배워 본 적이 없는 운영자를 위해 부위별 조리법을 알려주고 매운탕용 양념장도 새롭게 개발했다. 또 혼자 운영하는 식당주인을 감안해 이동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식당 구조를 바꾸고 주방 기물도 모두 교체했다.

남씨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전문적인 조리기법 등 노하우를 식당운영에 잘 적용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맛집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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