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페더러,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4위ㆍ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42위ㆍ프랑스)를 3-0(6-1 6-4 6-2)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샤르디를 상대로 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나달(1위ㆍ스페인)의 5연패 저지를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정상을 밟아본 조코비치는 아직 프랑스오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마린 칠리치(26위ㆍ크로아티아)다.
페더러 역시 디에고 세바스티안 슈바르츠만(109위ㆍ아르헨티나)을 3-0(6-3 6-4 6-4)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프랑스오픈에서 60번째 승리를 챙겼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2위ㆍ러시아)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8위ㆍ러시아)가 스베타나 피롱코바(42위ㆍ불가리아)를 2-0(7-5 6-2)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모니카 니쿨레스쿠(76위ㆍ루마니아)-파울라 오르마에체아(75위ㆍ아르헨티나) 승자와 3회전에서 만난다.
여자 랭킹 1, 2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리나(중국)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샤라포바는 이변을 피하면서 우승 희망이 한층 커진 상태다. 여자 단식 생존자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ㆍ폴란드)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3위ㆍ체코)를 2-0(6-3 6-4)으로 돌려세우고 순항했다. 라드반스카는 3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72위ㆍ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여자 랭킹 205위인 테일러 타운젠드(미국)는 알리제 코르네(21위ㆍ프랑스)를 2-1(6-4 4-6 6-4)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타운젠드의 선전은 같은 미국의 윌리엄스 자매의 조기 탈락과 대조되며 더욱 주목 받았다. 타운젠드의 3회전 상대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5위ㆍ스페인)로 정해졌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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