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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인디애나, 마이애미 꺾고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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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인디애나, 마이애미 꺾고 기사회생

입력
2014.05.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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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인디애나, 마이애미 꺾고 기사회생

벼랑 끝에 몰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한숨을 돌렸다.

인디애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3-90으로 꺾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인디애나는 2~4차전을 내리 패해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5차전을 가져오면서 승부를 6차전까지 몰고 갔다. 인디애나 주포 폴 조지(37점 6리바운드)는 승부처인 4쿼터에 21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데이비드 웨스트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7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양 팀의 6차전은 31일에 열린다.

전반을 33-42로 뒤진 인디애나는 3쿼터 들어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다가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인디애나는 조지의 덩크슛과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조지의 3점 버저비터로 64-57까지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크리스 보쉬의 득점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인디애나는 웨스트와 조지가 번갈아 득점해 리드를 지켰다. 91-90으로 바짝 쫓긴 경기 막판에는 웨스트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가운데 3개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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