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앱창업센터 깜짝 성과 3년간 67%가 창업·취업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앱창업센터 깜짝 성과 3년간 67%가 창업·취업했다

입력
2014.05.29 17:30
0 0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앱창업센터 1기 입주기업 ‘퀵켓’이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번개장터’는 최근 내려 받기 400만 건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인 중고나라보다 댓글이 더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이 앱은 2010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중고장터 거래 앱으로 성장했다. 이 앱은 지난해 한 포털사이트가 인수했다.

서울시는 2011년 5월 문을 연 서울앱창업센터를 통해 지원한 스마트폰 앱 개발·창업자들 중 20개 팀, 123명이 창업 또는 취업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앱창업센터에는 6개월마다 기수 별로 7개 팀이 새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지난 3년간 총 42개 팀이 입주했다. 이 중 절반에 달하는 20개 팀이 창업에 성공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원 별로는 전체 184명 중 123명(67%)이 창업을 하거나 관련 기업으로 취업을 했다.

4기 입주 기업인‘와즐엔터테인먼트’은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앱 ‘Original K-pop Dance’를 7개 언어로 개발했다. 이 기업은 전 세계에 부는 한류 열풍에 맞춰 앱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4기 입주 기업인 ‘피플게이트’는 재능교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피플게이트’라는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네이버 앱스토어 소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피플게이트는 문화관광부와 일본 NHK World 등에서 우수 추천 벤처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 했다. 최신 스마트 기기 142종을 갖춘 테스트베드실에서는 앱 개발자가 스스로 개발한 앱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 센터는 예비 창업자들이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작업실과 회의실 등을 6개월 동안 무상 임대해주고 마케팅도 지원한다.

시는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 하반기까지 상암동 IT 컴플렉스 내에 ‘제2서울앱창업센터’를 구축해 정착 단계에 접어든 앱개발자들의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서울앱창업센터는 참신한 아이템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개발공간과 테스트장비가 부족했던 예비 창업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앱개발자들이 지속 성장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