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임시이사가 정식으로 선임되면서 대학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재단 측은 다음달 초 간담회 및 이사회를 개최, 현안을 해결할 방침이다.
29일 영광학원에 따르면 임시이사는 권혁재(59)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철호(50) 안진회계법인 전무, 박명호(64) 계명대 부총장, 박윤흔(79) 전 환경처장관 겸 대구대총장, 이창기(65)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 정원기(70) 전 경북교육위원, 정일용(57) 경북도 부교육감 7명이다.
이사회가 구성되면 가장 먼저 이사장을 선출하고,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 총장 임명, 대구 보명학교와 광명학교 2개 특수학교의 교장 임용 건을 처리하게 된다. 또 교원인사와 예ㆍ결산 등 산적한 문제도 미뤄두기 힘들다.
이에 따라 영광학원은 정이사 체제 전환 2년 10개월 만에 임시이사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1994년부터 17년간 임시이사 체제였던 영광학원은 2011년 7월 정이사 체제로 복귀했으나 구재단과 학교 구성원간 갈등이 계속되면서 다시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박상용 영광학원 사무국장은 “임시이사 상견례를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는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며 “현안이 산적해 급한 안건부터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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