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US오픈 불참 공식 발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US오픈에도 불참한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월 말 허리 수술에 대한 재활을 계속 해야 한다”면서 “6월1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에 나가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아직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몸을 갖추지 못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허리 수술 후 재활 시간이 더 필요해 US오픈 불참을 결정했다.
우즈가 부상 때문에 메이저 대회를 건너뛰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4승을 거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아 그 해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또 2011년에도 무릎과 아킬레스 부상 때문에 US오픈과 디 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안에 반드시 필드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반 2개의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중요한 대회가 남았다”고 밝혔다.
우즈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 US오픈,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했다. 우즈는 PGA 통산 79승을 올려 다승 1위 샘 스니드(82승)를 3승 차로 따라 붙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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