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해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가 간척 사업 등으로 거의 사라진 가무락(모시조개)이 다시 복원된다.
경기도는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화성 송교리와 안산 탄도 갯벌에서 가무락을 시험 양식한 결과 성장이 양호하고 자연번식까지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2년 전 살포한 가무락 종패가 길이는 3.4cm에서 5.2cm로, 무게는 12g에서 52g으로 성장해 충분히 대량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가무락은 백합과 조개로 비타민 B1,B2가 풍부해 매운탕용으로 인기가 높다. 경기 가무락은 2008년 전국생산량(1.105톤)의 18%(204톤)까지 차지했으나 간척 사업 등으로 생산이 격감, 지난해에는 단 2톤만이 생산되는 등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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