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12년 다른 금융회사에는 없는 사회공헌 컨설팅 전담조직이 설치됐다. 2004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에 기업컨설팅팀을 만들었다가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공익단체 등을 전담하기 위해 6명이 따로 조직을 꾸린 것. 컨설팅 비용은 모두 무료다.
적은 인원이지만 성과는 크다. 지난해 한해 동안 이들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이 무려 36곳. 신청이 들어오면 집중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제공하고, 까다로운 문제는 2,3주간 파견근무도 마다하지 않는다. 분야도 재무 조직 전략 회계 세무 마케팅 등 광범위하다.
2012년 10월 한국임업진흥원을 시작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밀알복지재단, 제너럴바이오 등이 컨설팅을 받았다. 밀알복지재단 산하의 굿윌스토어 송파점은 회계관리와 마케팅 방법 등을 컨설팅 후 수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7월에는 사회적기업 박람회에 참여해 금융 및 경영상담을 해주는 부스를 마련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기업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서울지역 소상공인 창업 예정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5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약 2,000개의 사회적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저금리 특례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산업진흥원과 협약으로 창업트렌드 및 아이템, 성공창업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써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