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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 헬스' 공개…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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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 헬스' 공개…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입력
2014.05.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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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 헬스 사업,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하겠다는 비전의 표현.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관련 기조연설에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 헬스 사업,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하겠다는 비전의 표현.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관련 기조연설에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헬스사업과 사물인터넷 결합한 장기 포석…상용화엔 시간 필요

삼성전자가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

이는 헬스 사업,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하겠다는 비전의 표현이다.

다만 제품 출시가 임박한 단계는 아니며,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장기 포석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산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몸의 목소리'(Voice of the Body) 행사를 열고 이 회사의 '라이프 케어' 비전을 공개했다.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계 인사, 협력사와 거래업체 관계자, 현지 언론매체 기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디지털 헬스'는 개인이 건강을 점검하고 더욱 효율적인 생활습관을 지니도록 도움을 주려는 종합 플랫폼 구상이다.

인체의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 이를 통한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기기를 내세워 시연까지 했다.

하드웨어 플랫폼의 예로는 손목밴드 형태의 기기인 '심밴드'(Simband)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는 '사미'(SAMI·Samsung Architecture for Multimodal interactions)'를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 헬스 사업,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하겠다는 비전의 표현. 사진은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선보인 손목밴드 형태 기기 '심밴드'(Simband)로, 삼성측이 제공한 것. 심밴드는 첨단 생체센서가 달려 있어 심장박동수, 호흡, 혈압 등 인체의 각종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장치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F재즈 센터에서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디지털 헬스'를 공개했다. 헬스 사업,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하겠다는 비전의 표현. 사진은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선보인 손목밴드 형태 기기 '심밴드'(Simband)로, 삼성측이 제공한 것. 심밴드는 첨단 생체센서가 달려 있어 심장박동수, 호흡, 혈압 등 인체의 각종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장치다. 연합뉴스

심밴드는 첨단 생체센서가 달려 있어 심장박동수, 호흡, 혈압 등 인체의 각종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수집된 방대한 인체 정보는 사물인터넷(IoT) 망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되는데, 이 데이터를 다양한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함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가치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것이 사미의 역할이다.

특히 사생활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이렇게 수집·분석되는 개인 정보는 특정 업체가 아니라 각 개인이 직접 보유·관리토록 하겠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이 구상이 실현된다면 앞으로 정보기술(IT)업체와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IT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심밴드나 사미는 개발자용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당장 제품화될 예정인 것은 아니다. 일반 판매도 이뤄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개설을 발표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와 공동으로 '디지털 헬스 혁신 랩'을 통해 이 분야 플랫폼에 관한 실질적 검증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SSIC 손영권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 디지털 헬스' 오픈 플랫폼은 혁신적인 자가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생태계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디지털 헬스는 인류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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