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인터뷰 “좋은 결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 총평을 하자면.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루지 못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오늘 결과는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 나서겠다.”
=홍정호의 부상 정도는.
“발목 타박상 같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내일이라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준비했던 전술을 전부 펼쳐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런 건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봤다. 지금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공격수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점검해보려고 선수들을 바꿨다.”
=수비 조직력을 평가하자면.
“실점 장면은 썩 좋지 않았다. 수비 측면은 공간을 많이 내주다 보니까 상대 공격수가 원활하게 플레이 했다. 이런 플레이가 나오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은 지금 컨디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박주영, 윤석영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박주영의 움직임을 볼 때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하지 못한 것은 있다. 윤석영은 팀 상황상 계속 뛰게 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상암=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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