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진출 첫 패ㆍ블론세이브
오승환(32ㆍ한신)이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폭투 1개와 실책까지 범하며 3실점했다. 아웃 카운트 3개는 모두 삼진으로 잡았지만 뼈아픈 첫 경험이었다. 한신은 9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5-7로 져 오승환은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21경기에 등판해 블론 세이브 없이 1승1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했다. 하지만 일본 진출 후 22번째 등판에서 첫 패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도 중단됐다. 평균자책점도 2.42로 높아졌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