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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통신

입력
2014.05.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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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어 카펠로호도 SNS 금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거사를 앞두고 선수단을 조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신문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의 편집장 아르투르 페트로샨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펠로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선수 23명에게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카펠로 감독은 큰 대회 때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옥죄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는 잉글랜드 사령탑 시절이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선수들 방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SNS 사용을 금지했다.

우승후보 독일, 잇단 차 관련 소동으로 액땜

독일 축구 대표팀이 잇단 차 관련 소동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북부 쥐트티롤의 대표팀 훈련장 인근에서 대표팀 후원사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광고를 찍다가 행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메르세데스는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TM) 드라이버인 파스칼 베를라인이 출입이 통제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행인 2명을 쳤다”고 밝혔다. 베를라인 외에도 F1 드라이버인 니코 로스베르크도 다른 차를 운전하고 있었지만 로스베르크는 사고를 피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를라인과 로스베르크가 운전하는 차에는 대표팀 율리아나 드락슬러, 베네딕트 회베데스(이상 샬케)도 각각 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은 최근 과속으로 면허가 정지됐다.

아르헨티나 “메시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파괴력을 살리는 일을 당면 과제로 삼았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메시를 도와야 한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우리 주장인 메시는 다른 리더들과 역할이 많이 다르다”며 “전 세계를 발 밑에 굴복시키는 기량을 지닌 리더”라고 말했다. 사베야 감독은 또 “메시가 특출하다고 해서 그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메시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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