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40점 오클라호마, 샌안토니오 꺾고 승부원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콘퍼런스 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3~14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에 힘입어 105-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 2연패를 모두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웨스트브룩은 혼자서 40점을 쓸어 담았다. 2011~12 파이널에서 기록한 43점에 이은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다. 웨스트브룩은 여기에 어시스트도 10개나 배달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득점왕 케빈 듀런트는 31점.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부터 빠른 속공과 웨스트브룩, 듀런트 콤비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공략했다. 전반을 58-43으로 앞섰다. 경기 양상은 후반에도 변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맹공이 이어졌고 3쿼터 종료 4분35초를 남기고는 76-49, 27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5차전을 대비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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