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K9, ‘진정한 리더’향해 달리다
[부제목] 기아차, 새로운 CF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
기아차가 플래그십 세단 K9의 광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중요 모델인 K9를 부각시키고 판매 실적에서도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기아자동차는 2014 K9의 새로운 광고인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당신’편을 제작, 지난 14일부터 내보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14 K9은 지난 1월 출시 당시 ‘오마주’편 광고를 제작한 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출시 6개월도 안돼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는 것은 신형 K9이 회사의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출시 첫 달 300대에서 2월 583대, 3월 613대로 증가 추세이던 2014 K9의 판매실적이 지난 4월 413대로 다소 주춤해, 이번 광고 마케팅을 통해 다시한번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새로운 광고인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당신’ 편으로 K9에 대한 시장의 새로운 관심과 기대감도 높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규 광고는 ‘이 시대가 갈망하는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리더십과 인간미를 지닌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회의에 가고, 골프모임에 참석하고, 디너파티를 즐기는 리더의 일상을 보여주지만, 광고 메시지의 중심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당신’이란 카피에 집약돼 있다.
또한 이번 광고는 미국에서 제작됐으며, K9을 타는 리더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K9과 함께 하는 그들의 하루의 일상을 짧은 광고타임에 집약적으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높은 촬영 난이도로 인해 국내 광고에선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야간주행 장면을 과감하게 활용, 고품격 세단의 품격을 십분 표현해 냈다.
기아차는 2014 K9은 전편 광고인 ‘오마주’편에서 대한민국의 386세대가 겪어 온 인생 역정을 중국 장가계의 굽잇길로 상징화해 표현한 바 있다.
두 광고의 공통적 특징은 상품 중심의 메시지에서 탈피해 타깃에게 강렬하게 다가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남기는 광고라는 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K9 광고는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를 화두로 던졌다”며 “K9의 재도약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2014 K9’은 더욱 중후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내외관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편의사양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3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4,990만원 ▲이그제큐티브 5,590만원이다. 3.8모델은 ▲노블레스 6,260만원 등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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