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세도르프 감독 경질, 후임에 인자기 선임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이 지난 1월 계약한 클라렌스 세도르프(39)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필리포 인자기(41) 유소년팀 감독을 앉히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의 주요 스포츠지들은 27일(한국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구단주가 26일 아드리아노 칼리아니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세도르프 감독의 경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자기가 세도르프 감독의 뒤를 이어 AC밀란의 차기 사령탑이 될 것"이라며 “지휘봉을 놓고 인자기와 경쟁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스페인)와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8위에 그쳤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마저 놓쳤다.
아시아축구연맹, 평양서 청소년팀 축구감독 교육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평양에서 17세 미만 청소년 체육단의 감독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감독 교육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공격·방어 기본 원리, 전술 적용 등 축구 과학 이론에 대해 이론과 실기 분야로 나눠 교육을 받았다. 이번 강습의 교육안은 AFC가 보낸 기본 지침을 바탕으로 북측 강사가 직접 마련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AFC는 수년 전부터 평양 등지에서 A급(프로팀), B급(20세 미만), C급(17세 미만)으로 나눠 축구감독·지도교원을 상대로 이론·실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감독 교육을 하고 있다.
영국 축구 리버풀, 로저스 감독과 '장기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지휘하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41)이 팀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리버풀 구단은 27일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팀을 더욱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왓포드, 레딩, 스완지시티를 거쳐 2012년 6월부터 리버풀을 맡은 로저스 감독은 2013~14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끌어 팀을 5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놨다. 2012년 6월 리버풀에 오면서 로저스 감독은 3년간 계약을 맺었는데, 마지막 1년은 그간 성적에 따라 계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다. 구단은 정확한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계약 기간이 2018년까지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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