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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금랭킹 1위 김형성,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격

입력
2014.05.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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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금랭킹 1위 김형성,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격

이젠 미국 무대다.

일본 투어 상금랭킹 1위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이 세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격한다.

김형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ㆍ7,265야드)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PGA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만든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과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필 미켈슨(미국), 유럽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총출동한다.

일본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김형성은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잇따라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국내 대회를 통해 샷 감각을 가다듬은 김형성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 76위인 김형성은 올해 안에 5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형성은 “올 시즌에는 새로운 후원사를 얻어 선수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려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스콧은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1년 6개월 만에 유럽 투어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까지 가세했다. 2007년 우승자 최경주(44ㆍ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42ㆍKB금융그룹), 재미동포 존 허(24),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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