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고창ㆍ부안군과 공동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광역화장장’을 내달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읍시는 최근까지 광역화장장 공사를 위한 도시계획 시설결정과 건축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마쳤으며 다음달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7월 완공되며, 2개월간의 시험운전을 거쳐 9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 광역화장장은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 3개 시ㆍ군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118억원을 들여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3만9,700㎡ 부지에 건립된다. 화장로 3기와 함께 3,000기 규모의 봉안시설, 3,750기 규모의 자연장지를 갖추며 휴식ㆍ문화공간과 정원도 들어선다.
특히 이 화장장은 중복투자를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3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화장장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 화장장이 완공되면 전북 서남권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화장비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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