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펙트게임은 투수가 정규이닝 동안 단 1명의 상대주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를 칭한다. 퍼펙트게임은 투수 자신의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수비와 행운의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145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지금까지 23차례 작성됐을 뿐이다. 1900년대 이전에는 리 리치몬드와 존 몽고메리 우드(이상 1880년)가 달성했고, 1900년대 들어서는 사이 영(1904년)을 시작으로 돈 라센(1905년), 샌디 쿠팩스(1965년) 등이 계보를 이었다. 특히 2004년 랜디 존슨이 역대 최고령 40세의 나이로 달성한 후 10년간, 무려 6명의 퍼펙트게임 투수들이 등장했다. 최연소 달성은 1968년 만 22세였던 캣피시 헌터다. 2012년 8월16일 시애틀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가장 최근 퍼펙트 게임을 펼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15번 퍼펙트게임이 나왔고, 국내 프로야구에선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