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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더 커진 ‘연합캠프’ 판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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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더 커진 ‘연합캠프’ 판세 변수

입력
2014.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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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부산시장에 도전한 오거돈 후보 측이 27일 오후 부산의 여야 정당과 시민단체를 망라한 대형 선거조직인 ‘범시민연합캠프’를 발족, 이번 선거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캠프는 그 동안 오거돈 후보가 주창했던 ‘부산시민대연합’의 완성 형태로, 서병수 후보로의 단일화 이전 경쟁을 벌였던 권철현, 박민식 등 전 새누리당 부산시장후보 캠프의 조직 활동가들까지 대부분 참여, 일각에선 선거 판세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오 후보 측에 따르면 이 캠프엔 새누리당 권철현 전 후보 캠프의 박성환 대동병원 이사장, 김승환 도시발전연구소장, 임금칠 국제와이즈맨 부울경 총재 등 200여명이, 박민식 후보 캠프에선 손연자 북구 구의원, 박천용 새누리당 지역특보, 신임균 조직특보 등 200여명이 각각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차재원, 최인호 상임선대본부장, 권영대 상임선대위 부위원장, 김창호 김영춘정책캠프 상임대표, 권기철 부산외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조직인 ‘시민캠프’에서는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정경숙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차성환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범시민연합캠프’ 발족식에는 옥성애 오거돈 캠프 자원봉사단장이 사회로 나선 가운데 오 후보의 인사말을 비롯해 각 선거대책위원장 5인의 인사말 등으로 결집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행사장에는 오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서포터즈 100여명으로 구성된 ‘청년소통본부’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범시민연합캠프’는 우리 정치사의 전무후무한 역사적 족적”이라며 “정파를 넘어 오로지 부산발전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가치연합’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범시민연합캠프’는 오거돈 선거사무소 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사무실을 두지 않고 캠프 별로 조직적인 오 후보 지지활동을 펼쳐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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