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군 고위 관계자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소녀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렉스 바드 나이지리아 국방참모총장은 이날 수도 아부자의 국방부 건물 쪽으로 수천명의 시위대가 행진해 오자 나이지리아군이 피랍 소녀들을 구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위대에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구출하겠다고 지금 들어가서 소녀들을 죽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BC는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 간의 일부 소녀 석방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협상은 보코하람이 소녀 50명을 풀어주는 대신 정부는 보코하람 조직원 100명을 석방하는 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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