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다면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수영장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시내 호텔들이 다음달 초부터 야외수영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다음 달 7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중해 풍의 야외수영장을 운영한다.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나무 탁자, 의자, 야자수 나무 등이 어우러진 풀에서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으며 풀사이드(사진)에선 비프버거 샌드위치, 나폴리타나 피자, 모둠 육류 석쇠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투숙객은 30∼50% 할인 혜택을 받으며, 개장 기념 입장료 50% 할인, 오후 3시 이후 입장고객 5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야외 수영장(사진)을 개장한다. 30m×12m 크기의 메인 수영장, 수심 0.6m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 월풀을 마련했다. 풀사이드 가든에는 300여개의 선베드를 비치해 남산의 녹음을 바라보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다음 달 13일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사진)를 열어 9월 9일까지 운영한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국제규격의 성인풀(50m×19m), 유수풀, 유아 전용 풀을 갖췄으며, 호텔 조리장이 직접 준비한 풀 사이드 뷔페를 선보인다. 특별히 가족 고객을 위해 변신 자동차 로봇 ‘또봇’으로 장식한 ‘또봇 파빌리온’ 방갈로도 마련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 달 14일 야외수영장 오아시스(사진)를 연다. 도심 속 작은 오아시스라는 개념으로 모든 공간을 돌, 나무 등 자연 소재로 마감했다. 독립된 작은 풀을 구비한 카바나는 독채 리조트 객실인 풀 빌라를 재현했으며 풀사이드의 오아시스 레스토랑에서는 바비큐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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