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약자ㆍ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대전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대전광역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과‘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최근 각각 확정,고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시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658억원이 투입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하는 편의시설 설계 지침으로 활용된다. 시는 먼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의 전문화와 역할확대를 위해‘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교통수단 운영은 물론 이용 대상자 자격심사, 운전자 교육, 저상버스에 대한 정보제공, 교통약자 이동편의 연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특별교통수단 콜 시스템을 현재 이용 1일전부터 1시간 전까지 선착순 예약방식으로 운영하던 것을‘즉시 콜’방식으로 전환해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복합터미널과 신규 조성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에 장애물 없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내버스정류장 보도 턱 제거 및 보도 정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계획’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제정한‘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 수립하는 기본계획이다.
시는 보행자 편의를 위해 간선도로에 설치된 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충남대 옆 궁동 로데오 거리 등 보행환경 개선지구 9곳 지정, 보행안전시설 보강 등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교통체계 구축과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통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교통안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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