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놀이시설 키즈캐빈 조성
제주신라호텔이 동화 ‘톰소여의 모험’을 모티브로 주인공의 아지트인 오두막을 재현한 어린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신라호텔이 최근 개장한 4~12세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캐빈’(사진)이다.
키즈캐빈은 호텔 내 숨비정원 안에 위치하며 동화 속 오두막을 그대로 구현해 아이들이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지붕꼭대기에 설치된 암탉 모양의 풍향계부터 원두막의 작은 창문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오두막 내부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요소로 꾸몄다. 안전하게 설치된 도르래는 아이들이 직접 작동시키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아이들이 천장까지 올라가 종을 칠 수 있도록 사다리 놀이기구도 설치했다.
신라호텔 측은 “키즈캐빈은 아이들 전용 공간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했다”며 “오두막은 친환경 페인트와 목재를 사용했고, 목재 마감은 아이들이 부딪혀도 다치지 않도록 둥글게 처리하고 시설 내 돌출물도 모두 제거했다”고 말했다.
톰 소여의 모험을 테마로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활동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키즈 어드벤처’. 나침반과 지도 보는 방법을 익힌 후, 외나무 다리를 건너라(외줄타기), 동물의 습격을 막아라(새총으로 장애물 맞추기), 나무 나이 알아 맞추기(나이테 측정) 등의 미션을 통해 보물을 찾아 가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키즈캐빈 개장을 기념해 오는 9월9일까지‘헬로!키즈캐빈 패키지’를 판매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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