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히려 백이 유리해졌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히려 백이 유리해졌다

입력
2014.05.26 15:26
0 0

백 이세돌 9단 흑 박영훈 9단

본선 준결승전 제2국

바둑/ 큰기보/2014-05-27(한국일보)
바둑/ 큰기보/2014-05-27(한국일보)

장면 9

우상귀에서 흑돌 전체의 생사가 걸린 큰 패싸움이 벌어졌는데 안타깝게도 흑의 패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세돌이 2로 패감을 썼을 때 박영훈이 눈물을 머금고 좌변을 포기하고 3으로 패를 해소했다. 마음 같아서는 무조건 참고1도 1로 받고 싶지만 백이 2로 패를 되따내면 흑은 다음 패감이 전혀 없는데 반해 백은 A의 절대 패감이 하나 더 있어서 어차피 패를 이길 수 없다.

그러자 이세돌이 용의주도하게 4(△)와 5를 교환해서 우변 백돌의 삶을 확실히 한 다음 6으로 빠져 좌변 흑 넉 점을 잡았다. 다음에 백이 한 수 더 두면 위쪽 흑 다섯 점까지 또 잡힌다. 그렇다고 참고2도 1로 단수 치는 건 A로 빠져 나오는 뒷맛이 남아서 기분 나쁘다. 그래서 박영훈이 11로 둔 게 부분적으로는 정수지만 이세돌이 12로 먼저 끊은 게 또 좋은 수순이다. 결국 13 때 14로 연결해서 백이 패의 대가로 엄청나게 이득을 봤다. 이것으로 백이 확실히 승세를 굳혔다. 박영철 객원기자

바둑/ 참고1도/2014-05-27(한국일보)
바둑/ 참고1도/2014-05-27(한국일보)

참고 1도

바둑/ 참고2도/2014-05-27(한국일보)
바둑/ 참고2도/2014-05-27(한국일보)

참고 2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