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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휴일 이틀간 출근 "열심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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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휴일 이틀간 출근 "열심히 준비하겠다"

입력
2014.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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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기다리던 취재진은 안 후보자에게 지난해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한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 질문했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기다리던 취재진은 안 후보자에게 지난해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한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 질문했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요청을 앞두고 휴일인 24, 25일 이틀 모두 출근했다. 총리실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는 한편, 전관예우 논란을 빚은 고액 수임료 등 청문회 쟁점으로 떠오를 사안에 대한 준비에 주력했다.

안 후보자는 25일 오전 9시45분쯤 국무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집무실로 출근했다. 민간인 신분이더라도 총리 후보자에게는 최소 범위에서 차량, 인원, 예산 등 행정적 지원을 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배정된 것이다.

안 후보자는 별관 로비에 들어오자마자 10여명 취재진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주말인데 고생이 많다”고 인사했다. 또 “지난해 5개월간…(변호사 활동으로 16억여원 수입을 올렸다는데)”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집무실로 향했다.

안 후보자는 집무실에서 총리실 김희락 정무실장과 이석우 공보실장 등으로부터 청문회 준비사항 및 절차, 국회에 제출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구비할 서류 준비, 자신과 관련한 언론보도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쟁점 사안에 따라 이원화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변호사 수임료, 재산ㆍ병역 등 다분히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평소 후보자를 보필해온 개인 참모진 중심으로 자료정리 및 대응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 측은 지난해 변호사 수임료로 인한 전관예우가 논란이 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해명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대책을 포함한 국정현안 등에 대해서는 총리실 측의 보고를 수시로 받으며 정책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등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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