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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포도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출시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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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포도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출시 눈 앞

입력
2014.05.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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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영동군 공동연구 특허출원… 와인 명품화·다변화 물꼬

충북 영동군이 지역 와이너리 농가와 손을 잡고 스파클링 와인(발포성 와인)을 상품화한다.

영동군은 23일 군청에서 에덴농장, 도란원, 상모영농조합, 비단강숲마을영농조합, 불휘농장 등 군내 5개 와이너리 농가와 ‘로제 스파클링 와인’생산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이들 와이너리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생산 기술을 익히고 관련 시설을 갖춘 뒤 이르면 오는 9월말부터 영동포도를 이용해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할 예정이다.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영동군이 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이오석 교수팀과 1년여의 공동 연구끝에 2013년 개발, 특허출원한 발포성 와인이다.

탄산가스를 주입하는 기존의 국내 제품과 달리 이 스파클링 와인은 과당을 발효시켜 가스를 발생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영동지역에서 수확한 캠밸얼리, MBA종 포도를 이용해 만든 이 와인은 선홍 빛을 띤데다 맛이 달콤해 해외 유명 와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와인 제조술을 이전한 영동군은 앞으로 와이너리 농가로부터 병당 120원의 특허료를 받게 된다. 농가들은 4년 동안 총 4,100병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오명주 와인산업팀장은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 영동 와인의 명품화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스파클링 와인은 병목돌리기와 얼리기, 왕관타전기 등 특유의 제조 공정을 체험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어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발포성 와인은 흔히 샴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프랑스의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에 한정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이란 용어가 통용된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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