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자료를 인용,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규모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500만달러(359억원), 총 상금 규모는 5억7,600만달러(5,907억원)에 달한다. 4년전 남아공 대회때보다 37%가량 치솟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팀은 800만달러(82억원)를 받고, 16강에 진출하면 900만달러(92억원)를 확보한다. 8강에 오르면 1,400만달러(148억원)를 손에 쥔다. 4강 진출 팀 가운데 3ㆍ4위전 승리 팀은 2,200만달러(226억원), 패한 팀은 2,000만달러(205억원)씩 받는다. 준우승팀은 2,500만달러(256억원)를 획득한다. 모든 출전국에 준비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150만달러(16억원)는 별도다.
2006년 대회 우승 상금은 2,010만달러(206억원), 총 상금은 2억6,100만달러(2,677억원)였고, 2010년 대회는 우승 상금 3,000만달러(308억원), 총 상금 4억2,000만달러(4,307억원)였다. 브라질 월드컵의 총 수입은 40억달러(4조1,020억원)인 반면 지출은 20억달러(2조510억원)로 추산됐다. 수입과 지출 모두 역대 최고치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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