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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엔 안방 징크스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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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엔 안방 징크스 깰까

입력
2014.05.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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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7일 신시내티전서 5승 도전 ‘안방 무승 징크스’ 이번엔 깰까

이번엔 ‘안방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안방 첫 승 ‘4수’에 도전한다. 상대는 신시내티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언론 배포용 보도자료 ‘게임 노트’를 통해 27일 오전 9시 10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견갑골 염증으로 지난달 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24일 만인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괜찮은 반면 팀 타율은 2할4푼2리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0.684로 11위다. 팀 득점(165개)과 팀 타점(155개)은 나란히 13위. 투타 불균형이 심한 팀이란 의미다. 3할대 타율을 넘긴 선수는 물론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도 없다. 브랜던 필립스가 2할7푼7리로 팀 내 1위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류현진으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신시내티와 7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만나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조니 쿠에토(28)다. 2012년 19승과 평균자책점 2.78로 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3위에 오른 바 있는 쿠에토는 지난해 11게임에 출전해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엔 10경기에서 4승(3패)과 평균자책점 1.86을 찍으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가장 큰 숙제는 홈 경기 징크스를 벗어나는 것이다. 류현진은 올해 원정 등판한 5경기 가운데 4승을 챙긴 반면 홈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9.00에 2패만 떠안았다. 지난 복귀전에서 건재를 확인한 만큼 비교적 ‘만만한’상대인 신시내티를 맞아 시즌 첫 홈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추신수(32ㆍ텍사스)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왼 발목 통증으로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추신수는 타율 3할9리를 유지했고, 텍사스는 12-2로 대승을 거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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