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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북 내부순환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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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북 내부순환망 본격화

입력
2014.05.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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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농소 8㎞, 나들목 4곳…2018년 준공

울산의 남-중-북구 도심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망 확충사업이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총 2,313억원(국비 910억원, 시비 1,403억원)을 들여 길이 8㎞, 폭 20m(왕복 4차로) 규모의 ‘옥동-농소1 도로 개설 사업’을 오는 2018년 1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설 구간은 문수양궁장 뒤편 남부순환도로에서 울산공원묘지 인근을 지나 남산을 터널로 통과하며, 삼호동 와와삼거리에서 오산대교를 통해 태화강을 횡단하고, 중구 태화동 주거지역은 지하차도를 설치해 혁신도시를 거쳐 중구 성안에 이른다.

주요 시설을 보면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내부에 옥동 1터널(208m)을 비롯하여 남산 횡단 옥동 2터널(745m), 태화강 횡단 오산대교(520m), 태화동 통과 지하차도(U-타입 300m, 박스 155m) 등이 건설된다.

내부순환망은 자동차 전용도로(속도 80km/h)로 계획됐으며, 4군데의 나들목(남부순환도로, 문수로, 북부순환도로, 성안)은 모두 입체 교차로로 건설된다.

인근 도로와의 연결구간을 보면 남쪽은 국도 7호 신규 노선인 웅상~무거 도로, 북쪽은 옥동~농소2 도로 개설사업 구간인 북구 산업로 중산IC와 각각 연결되며, 농소~외동간 국도 및 북구 오토밸리로와도 이어진다.

현재까지 연차별로 편입토지 보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태화동 주거지역 보상구간은 혁신도시 내 약사제방 유적지 처리방안이 종료된 이후 이주자 택지 제공이 가능한 상황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산업물동량 수송 효율을 높이고 울산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을 통과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시민 안전에 특히 유의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편입토지 보상과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 1,6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구 성안동에서 북구 중산동을 잇는 ‘옥동-농소2 도로 개설 사업’은 길이 8.9㎞, 폭 20m(왕복 4차선) 규모로 지난 2010년 6월 착공,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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