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곳서 123건 적발…종교시설 85% ‘지적’
울산지역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예식장, 가스충전시설, 종교시설 등 118곳를 대상으로 건물, 전기, 가스, 기계, 소방 분야 등에 대해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57개 시설에서 123건을 지적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전기 분야가 7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방 42건, 가스 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지적 건수(89곳 중 49곳)가 전체 85.96%를 차지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39건)했으며, 누전차단기 미설치, 화재수신기 비상전원 배터리 방전, 구형 소화기 비치, 가스감지기 전원연결 불량 등 중요 지적 사항(84건)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자에게 보완하도록 통보하는 등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중시설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권자 측면에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소한 부주의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시설물 관리자는 물론 시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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