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서구 금호마을, 남구 노대마을, 광산구 수완마을 등 3개 마을을 인권마을로 추가 지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인권마을에는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人(인)꽃지기단', '따숨지기단' 등의 별칭을 가진 각 마을의 주민인권지기단이 사업 의견을 모아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이들 마을에서는 주민아카데미를 열어 주민이 함께 인권을 공부하고 人꽃여행, 인권실태조사, 인권영화제, 청소년 동아리 구성 및 진행, 학교와 연계한 다문화의 이해 교육, 아름다운 인생 스토리(부, 권력, 명예가 아닌 우리 마을의 숨은 인생 스토리)를 가진 인물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14조에 따라 인권문화공동체(인권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동구 밤실마을, 북구 일곡마을, 광산구 운남마을 등 3개 마을을 인권마을로 지정해 시범, 운영했다.
앞서 광주시는 ▦인권조례, 인권헌장 등 규범 제정 ▦인권전담부서, 인권옴부즈맨, 인권거버넌스 등 제도 구축 ▦기본계획, 인권교육, 인권지표 등 정책 실행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인권문화 확산 및 국제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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