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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통신

입력
2014.05.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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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GK 미뇰레 부상 또 골키퍼 수난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된 골키퍼들이 잇단 부상을 겪고 있다. 벨기에 일간지 DH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의 골키퍼인 시몽 미뇰레가 부상으로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대체 자원으로 토마스 카민스키(안더레흐트)를 급히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의 골키퍼인 미뇰레는 벨기에 대표팀의 ‘넘버 2’ 골키퍼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뇰레는 24일 대표팀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다리를 절면서 훈련장을 떠났다. 미뇰레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벨기에는 월드컵 예비명단 30명에 이름을 올렸던 4명의 골키퍼 가운데 3명이 다치는 불운을 맛보게 됐다.

튀니지 사령탑 알고 보니 알제리-벨기에 전문가

홍명보호가 국내에서 치를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튀니지 사령탑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알제리와 벨기에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르쥐 리켄스 감독을 비롯한 튀니지 대표팀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벨기에 출신 리켄스 감독이 1997∼99년, 2010∼12년 벨기에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다 2003년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적도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었다. 벨기에는 당시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 잡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후반 27분 유상철의 동점골로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과거 한국과 악연이 있는 리켄스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도울 스파링 파트너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장내 휴대전화 불통 우려

브라질 월드컵 대회 때 경기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쓰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나아가 주요 경기에서는 위급한 사태가 불거져도 비상 전화조차 걸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AP통신은 24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불거질 통신 상황을 예고했다. 브라질 통신사들의 시설이 원래 부족한 데다가 본선을 앞두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이번 월드컵의 준비 실태를 연구하는 현지 플루미넨세 대학의 크리스토퍼 개프니 교수는 “관광객들이 휴대전화기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도 국제 수준이 아닌 브라질 수준에서 활용하는 데 그쳐 실망들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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