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동통신 3사 휴대폰 출고가 인하 경쟁 뜨거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동통신 3사 휴대폰 출고가 인하 경쟁 뜨거워

입력
2014.05.25 14:39
0 0

[IT] 이동통신 3사 휴대폰 출고가 인하 경쟁 뜨거워

SK텔레콤, KT, 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휴대폰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업재개에 나선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과도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정부의 영업정지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휴대폰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전쟁은 오는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발 빠른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영업재개와 함께 7종의 휴대폰 가격을 내린 데 이어 지난 22일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 갤럭시 윈, 갤럭시 그랜드 등 4종의 출고가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SK텔레콤의 할인 단말 기종은 총 11개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갤럭시S4 LTE-A는 출고가가 95만4,8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갤럭시S4는 89만9,800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갤럭시 윈과 갤럭시 그랜드1도 기존 출고가 대비 각각 12만8,700원과 20만8,500원 인하됐다.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 내에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고급형은 20만~30만원대, 보급형은 10만원대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외에도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31만9,000원→26만9,500원), G2(95만4,800원→69만9,600원), 옵티머스 G 프로(69만9,600원→47만6,300원) 등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할인 기종에 국내 제조 3사의 고급형 7종, 중저가 보급형 4종, 일반폰 1종 등이 모두 포함돼 고객 선택권이 경쟁사에 비해 넓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11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내린 KT 역시 지난 22일 삼성전자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줌, 갤럭시 그랜드 4종을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총 15종의 휴대폰 출고가를 내리게 됐다.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S4 출고가는 각각 60만5,000원ㆍ55만원으로 SK텔레콤과 같은 가격으로 조정됐다. 갤럭시 그랜드1 출고가는 28만500원 인하된 26만9,500원으로 변경됐다. KT는 갤럭시S4줌도 출고가 인하 대상에 포함시켰다. 출고가 64만9,000원인 갤럭시S4줌은 30만8,000원으로 판매된다.

KT 관계자는 “영업재개 후 출고가를 내린 휴대폰 수가 업계 최다”라며 “제조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 출고가 인하를 주도할 계획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도 자사 전용 스마트폰 LG Gx를 포함해 4종의 LTE 스마트폰 출고가를 전격 인하한 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갤럭시 S4 등 다른 4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가 인하가 확정된 모델은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B), 갤럭시 윈, 갤럭시 그랜드 등 4종이다. 인하된 출고가 가격은 SK텔레콤과 비슷하다. LGU+는 갤럭시S4 LTE-A(16GB)와 갤럭시 노트3 2종도 현재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 협의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4종의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가 확정됨에 따라 영업개시 후 현재까지 LGU+가 출고가를 인하한 모델은 총 8종으로 늘었다. LGU+ 고객들은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 등을 최대 35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GU+ 관계자는 “최근 여러 종류의 단말 출고가 인하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 출고가를 지속 인하해 고객의 휴대폰 구매비용 부담을 지속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