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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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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입력
2014.05.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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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봄이 되면, 은은한 복사꽃 향기로 물드는 순천 월등면 복사골 마을. 이곳에 꽃처럼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있는 복사골지역아동센터가 있다.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작가 최우리ㆍ연출 강성식)은 26일 오후 5시 35분 ‘순천 복사골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한다.

주변이 온통 산과 들인 복사골 아이에겐 자연 자체가 놀이터다. 아이들이 냇가에서 직접 잡은 고동은 간식이 되고, 센터 앞 화단에 키우는 꽃과 식물은 자연스레 원예 수업이 된다. 자연을 벗 삼아 자랄 수 있는 셈이다. 센터가 가족 같은 분위기다 보니 센터를 졸업한 후에도 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 중학교 2학년인 경아가 그 중 한 명이다. 6학년 순우와, 3학년 선우, 영우 쌍둥이 동생들이 센터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경아는 버스 운전일로 늘 바쁜 아빠와 떨어져 사는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동생을 보살피고 챙겨준다. 아이들을 씻기는 것부터 숙제를 봐주는 것까지 하나하나 엄마처럼 섬세하게 챙겨준다. 경아네 남매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곳이 이곳 센터다.

하지만 센터의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하다. 건물이 오래된 탓에 센터 바닥은 온통 곰팡이로 가득하고 외벽 곳곳은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다. 교실마다 문이 없어 수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들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SBS 희망 TV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힘을 모았다. 방수공사를 시작으로 도배와 방문설치, 부족했던 컴퓨터 지원 등이 이루어졌다. 경아네 집에도 깜작 선물이 도착했다. 그동안 책상이 없어 불편하게 공부했던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책,걸상이 지원됐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경아네 사 남매와, 복사골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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