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말레이시아 4,000여명 팬을 열광하게 했다.
2NE1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두번째 월드투어 ‘ALL OR NOTHING’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NE1은 2012년 국내 걸그룹 최초로 첫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통해 방문했던 말레이시아를 다시 찾아 변함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012년 이후 두 번째 월드투어는 한층 더 뜨거웠다. 2NE1은 이날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등장해 정규 2집 크러쉬(CRUSH)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세계적인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는 첫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했다. 레이디가가, 마돈나, 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의 참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였다.
2NE1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무대 연출을 배경으로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 스크림 등 정규 2집 수록곡과 내가 제일 잘나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등 기존 히트곡 총 21곡을 선보였다. 더불어 2NE1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한국어로 가사를 따라 부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산다라박은 공연을 마친 후 트위터에 “말레이시아 블랙잭(2NE1 팬클럽) 여러분 감사해요. 오늘밤 너무 즐거웠어요.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2NE1은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 월드투어 공연에서 팬들이 보내준 다양한 컬러의 케이크를 무대에 올려 5주년을 자축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NE1은 6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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