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7회초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교체는 순전히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최근 연속 홈런 등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6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9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동료 프린스 필더가 목·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영향으로 지난 18일부터 5경기를 3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이날 1번 타순으로 나왔다.
1회초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 아웃 되는 사이 2루 진출에 성공했으나, 미치 모어랜드의 공격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0-1로 뒤지던 3회초 1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땅볼 때 아웃 처리됐다.
4회초 텍사스가 안타 4개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 4-1로 앞서게 된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6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앤드루스의 땅볼 때 아웃됐다. 이후 추신수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12-2로 압도하며 전날 2-7 완패를 설욕했다.
5회초 애드리안 벨트레가 솔로홈런을 쳐 5-1로 점수를 벌이고, 6회초 도니 머피의 홈런과 모어랜드의 2루타로 3점을 더 뽑았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터진 루그네드 오도르의 3루타로 3점을 추가, 11-1을 달아났다.
9회초 텍사스는 초이스의 2루타로 1점을 올리면서 9회말 디트로이트에 1점을 허용하고도 무난하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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