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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멕시코, 중국… 세계 각지서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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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멕시코, 중국… 세계 각지서 지진

입력
2014.05.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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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남미, 아시아에 24일 하루에만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동시에 발생했다.

그리스 에게해에서는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놓인 에게해 해저에서 24일 낮 12시25분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그리스 동북부 에게해 연안 도시인 카마리오티사 남쪽 18㎞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이다. 터키 도안뉴스통신도 터키 보아지치대학 칸딜리지진연구소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 규모는 6.7이며, 에게해 연안 도시 안탈리아와 이스탄불, 부르사 등지의 시민도 10초 정도 진동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인적ㆍ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의 가운데 있으며 북아나톨리아 단층과 동아나톨리아 단층, 에게 단층에 둘러싸인 지역으로 지진이 자주 일어나며 1999년에는 이즈미트에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해 2만여 명이 숨진 바 있다.

중국 윈난(云南)성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 신화통신은 중국 남부 윈난성 더훙(德宏)태족경파족자치주 잉장(盈江)현에서 24일 오전 4시49분(현지시간)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북위 25.0도, 동경 97.8도이고 지진의 깊이는 12㎞라고 중국지진대는 밝혔다. 지방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12명이 다쳤으며 집 9,412채가 전소하거나 손상돼 7개 마을 주민 2만3,800명이 피해를 봤다.

멕시코시티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24일 오전3시24분(현지시간)에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남부 게레로ㆍ오악사카주(州)의 경계 부근 도시인 산 후안 카카후아테펙으로부터 남쪽으로 8㎞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2㎞다. 인적ㆍ물적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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