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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글로벌호크 日도착…北-中 정찰에 투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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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글로벌호크 日도착…北-中 정찰에 투입될 듯

입력
2014.05.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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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운용될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사진)가 24일 오전 6시께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착륙했다. 연합뉴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운용될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사진)가 24일 오전 6시께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착륙했다. 연합뉴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운용될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24일 일본에 착륙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글로벌호크는 이날 오전 6시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의 주일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1대와 28일 도착할 1대 등 총 2대의 글로벌호크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군사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애초 괌에 배치돼 있었으나 태풍 우려로 일시적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이다.

이들 글로벌호크는 이착륙시 미사와 기지의 지상시설에서 조종사가 조종하지만 일정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원격으로 조종한다.

일본 방위성은 향후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호크를 도입, 2018년도까지 미사와의 자위대 기지에 50여 명 규모의 운용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동체 길이 14.5m, 양 날개 끝과 끝 사이 길이 39.9m인 글로벌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최장 30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일반 전투기가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고도를 날기 때문에 군사적 충돌을 피해가며 상대국가의 영공 부근까지 접근, 고성능 카메라로 정찰활동을 할 수 있다. 공격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사와 기지에 배치된 글로벌 호크의 주요 비행 루트는 남중국해 베트남 해역,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부근, 한반도 상공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글로벌 호크 일본 배치를 계기로 일본과 미국이 협력해 동중국해 등에서 중국 등의 함선 정보 수집 및 동향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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